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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선의 뒷동산

영선(대혐수)

11화 후감상

브릿G : https://britg.kr/novel-group/novel-post/?np_id=199042&novel_post_id=89789

 

조아라 : http://www.joara.com/literature/view/book_view.html?book_code=1383782&sortno=11&book_dcode=13362429

 

 

-지크프리트 :

  이 이름에 무척 만족하고 있습니다! 다만 요번 후기멘트에 썼듯 성우배역을 못해서 아쉽..

  나중에라도 캐스팅이 떠오르면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나저나 요번 화를 업로드해놓고보니, 지난 화에 "나는 지크프리트. 그대의 수호여신이다"라고 밝히는 대목까지 썼어야 했나...? 하는 후회가 좀 들더라구요. 아무래도 그 쪽이 더 좋은 클리프 행어일 거 같아서요.

 

  그래서 10화를 수정할까...하고 고민해봤는데, 사실 10화에서 이런저런 일이 많이 일어나기 때문에, 지크프리트가 정체를 밝히는 대목까지 더해지면 너무 피곤할 것 같았습니다. 기억해보니 같은 이유로 지난 화를 거기서 끊었었네요.

 

  이 판단이 맞는지 틀린지 잘 모르겠네요. 이러나저러나 어차피 장사는 잘 안 되는 소설이라서 ㅠㅠ

 

 

-디트리크 한심

  디트리크가 굉장히 한심해 보이는 장면이 요번에 나옵니다. 기존에 디트리크에 여러분들이 어떤 인상을 받으셨을지 모르겠지만...

 

  디트리크는 명백히 좋은 점이 있지만 명백히 구린 점도 있는 인물입니다. 약수터의 할머니로 변장한 위노나를 보자마자 달팽이 괴물이라고 비명을 질러댄 것만 봐도 그렇죠. 그렇지만 어지간해서는 장점이 단점을 덮기보다는 단점이 장점을 덮어버리는 것입니다.

 

  그나마 초고에서는 여신님께 반말을 찍찍 싸는 것으로 되어있었습니다. 이거라도 고쳐서 조금이라도 덜 미움받게 하려고 했고요. 아무리 나쁜 점이 공존하는 인물이라고 해도 완전히 미움만 받아서야 곤란하니까요. 일단 남주란 말입죠.

 

 

-왕자중심 스토리

  연재를 시작하면서 제가 가장 크게 느낀 건 이야기가 왕자 중심이라는 것입니다. 이번 화만 해도 지크프리트는 디트리크의 시야에서 관찰되는 내용으로 서술되고 있습니다.

 

  사실 여신님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어느정도 신비주의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곧바로 인간적인 묘사를 해서는 안 된다는 판단이 있긴 했습니다. 그러나 어쨌건, 여성캐릭터들을 남성캐릭터의 시선에서 관찰하며 쓰인 소설이라는 걸 부정할 수는 없겠습니다.

 

  이 문제를 어떻게 개선할지, 어떻게 이야기를 여신님들의 입장에서도 풀어나갈 수 있을지 고민하며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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