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후감상

5화 후감상

영선(대혐수) 2019. 8. 9. 00:10

조아라 -----> http://www.joara.com/literature/view/book_view.html?book_code=1383782&sortno=5&book_dcode=13282773

브릿G ------> https://britg.kr/novel-group/novel-post/?np_id=193399&novel_post_id=89789

 

 

-지붕위의 위노나

  위노나를 신비주의적 인물의 굴레에서 좀 더 본격적으로 이탈시키기 위해 들어간 장면입니다. 독자들이 감정이입하게 하는 주동적 인물로 만들고 싶었어요.

 

-고백?

  이번 업로드할 내용을 퇴고하면서, 이런 분위기의 장면을 앞에서 먼저 선보였어야 하지 않았을까 하는 반성이 있었습니다. 음, 뭐.... 그랬으면 정주행 독자가 한 분이라도 생기지 않았을까요? 아마도.

  반면에, 이렇게 착하게 진행되는 연애가 독자님들 입장에서는 지루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슬로우 스타트는 정말 금기라는 의견을 보았습니다만, 제가 너무나 좋아했고, 제게 많은 영향을 끼쳤고, 저 스스로도 많이 흉내내고 싶었던 웹툰작품 『연민의 굴레』역시 슬로우 스타트였기 때문일까요? 슬로우 스타트 습관을 극복하기가 쉽지 않네요. 이번 작품은 빨리 본론으로 들어가자는 기획의도도 있었고, 그 기획의도대로 썼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이렇게 업로드해놓고 이래저래 생각해보니 말인데요.. 이번에도 슬로우 스타트였네요.

 

  왜냐하면 위노나와 로미의 바닐라맛 로맨스가 시시하다 싶으시면, 이제부터 등장할 여신님들을 기대하세요! 라는 말을 해야 하거든요. 글쎄, 저 정도의 작가가 뭐라고 독자님들께 "~~~가 곧 오니까 기대해주세요!"라고 요구할 수 있겠습니까. 정말 저 따위가 뭐라고요. 재밌는 게 있으면 앞부분에 당겨서 써야지.

 

  제가 아직도 배가 덜 고픈 모양입니다...

 

  그나저나 원래 요번 화는 위노나와 로미의 고백씬을 끝으로 종료하려 했었는데, 생각해보니, 그 다음 부분까지 넣어야 클리프행어가 될 거 같기도 해서요. 과연 이번 작전은 먹힐까요?? ㅠㅠ

 

 

-뤼크햄

  뤼크햄이라는 이름은 스타워즈 주인공 "루크 스카이워커"와 그 루크를 연기한 배우 "마크 해밀"의 이름을 합쳐서 만들었습니다. 즉 "루크"+"햄"인 것이죠. 마이트 앤 매직7 처음에 등장하는 사기꾼 영주 "마크햄"에서 착안한 것도 있고, 묘하게 "햄릿"을 떠올린다는 점도 염두에 두었습니다. 물론 뤼크햄이라는 인물은 이래저래 셰익스피어를 모델로 하고 있죠.

 

  또, 이 소설을 집필하기 직전 위쳐3를 열심히 플레이했는데, 주요 등장인물인 단델라이언의 이미지도 뤼크햄에게, 더 나아가 디트리크에게 영향을 주었을 거라 생각되네요.

 

 

-루미냐크의 생각

  루미냐크가 떠올리는 이런저런 생각들은, 말하자면 주입식 떡밥제시라고 하겠습니다.

 

  상당히 저열한 술수라고 생각되는데, 독자님들께 먹혀들지 확신은 별로 없는 =ㅅ=

 

  루미냐크가 투척한 떡밥을 제가 따로 정리할 필요는 없겠죠?